어무니 퇴근하고 동대문에서 만났다. 퇴근하면 배고프니까 밥먹어야지 룰룰루 그래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으로 가 단골집을 찾았다. 참 별 맛이 아닌데 가끔 생각이 난다! 국물도 너무 깨끗하고 맛있다. 이 집은 신 김치가 참 매력적이다. 신김치가 너무 조앙 맛있어. 입 안에 식욕이 싹 돈다.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 원조 본점' 이름 진짜 길다. 할머니 원조 뺏기기 싫으셨던 듯닭한마리 골목과 생선구이 골목은 붙어있다.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해가 어둑해졌는데 신선한 광경을 보았다. 가게 앞에서 주인 분이 물을 뿌리고 휘휘 청소를 하고 계셨다. 생선구이를 하며 쓴 연탄을 끄고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살면서 연탄을 써본 일이 없다보니 연탄을 이런 식으로 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리고 한 번 물을 뿌려 끈 연탄은..